구루메의 3대 B급 먹거리의 하나로 꼽히는 지쿠고 우동은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부드러운 면과 다시마나 가다랑어, 멸치, 날치 등을 사용한 부드러운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지쿠고 지방은 풍부한 수량을 가진 지쿠고강 유역에는 비옥한 대지가 펼쳐져 있어 우동의 원료가 되는 밀의 이모작에 적합한 풍토입니다.
그 때문에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예부터 일상적으로 우동을 먹는 문화가 뿌리내렸습니다.
국물을 흡수하기 쉬운 부드러운 면은 어린이나 어르신도 먹기 쉽고 주식인 쌀밥의 국물과 반찬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지쿠고 우동에 넣는 토핑의 기본은 고보텐(우엉튀김)과 마루텐(어묵튀김)입니다. 고보텐의 튀김 법은 가정이나 점포에서 버라이어티 풍부하며, 깎아 썰거나 잘게 썬 우엉을 반죽에 버무려 튀긴 것과 우엉을 스틱형으로 튀긴 것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마루텐이란 으깬 생선 살을 둥굴게 펴서 튀긴 어묵과 같은 것으로 덴푸라라고도 불리며, 이것도 구루메에서는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우동에 맞추는 사이드메뉴의 기본으로는 후쿠오카 명물인 가시와 밥(닭고기가 들어있는 밥)이 인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