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고 평야를 힘차게 흐르는 지쿠고강은 아소 외륜산을 기점으로 오이타, 구마모토, 후쿠오카, 사가의 4현을 지나, 시라누이 불빛으로 유명한 아리아케해를 거쳐 총길이 143km라는 규슈 제일의 대하입니다. 도네강의「반도타로」에 이어「지쿠시지로」라는 명칭이 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하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유유한 흐름, 맑은 수맥과 풍요로움은 규슈의 상징이자 젖줄인 강으로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키워 왔습니다. 강은「문화의 발상지」라고 불릴 만큼 이 강 유역에는 수많은 사적을 볼 수 있으며 경관이 이어지는 자연미도 유구한 흐름이 가져다주는 혜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쿠고강은 거친 강으로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나 오래전부터 치수 사업과 상류 댐들의 건설, 1984년에 완성한 지쿠고 제방 등에 의해 유수량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수해방지, 상수도 및 농업용수의 취수 등 다른 방면으로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