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인 위패묘는 언덕 상단의 슌린인 위패묘(春林院 位牌廟)의 동쪽에 바싹 붙어있는 것처럼 건립되어 있습니다. 조주인은 초대 도요우지(豊氏)의 정실이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양녀 렌히메(連姫)입니다. 렌히메가 돌아가신 1652년(承応元年)의 건립이라고 여겨집니다. 화강암의 마름돌 기단 위에 팔작지붕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만, 슌린인 위패묘와 마찬가지로 후세의 보수 시에 개수된 것으로 보이며, 원래는 보형구조의 건물이라고 여겨집니다. 내부에는 렌히메(長壽院)의 위패를 모신 궁전과 9대 요리노리(賴徳)의 부인이며 히토쓰바시 도쿠가와 가문의 3대 도쿠가와 나리아쓰(徳川斉敦)의 딸인 지코인(智光院)을 모신 석탑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위패묘의 문과 도깨비기와(鬼瓦)에는 세 잎 접시꽃의 아오이 문양(葵紋)이 배합되어 있어 도쿠가와 가문 관계자의 영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