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1603년~ 1868년)에 구루메번을 약 250년 동안 다스린 아리마 가문의 성으로, 옛날에는 사사하라성이라 불렸다.현재 성은 없으나 빼어난 돌담과 해자에서 옛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부지내에는 조상 아리마 도요우지 (有馬豊氏)를 모시는 시노야마 신사(篠山神社)와 역대 영주의 무기, 공예품 등이 전시된 아리마 기념관이 있다.구루메성은 지쿠고강을 뒤로 한 낮은 언덕 위에 축성된 성으로,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규슈 국할(九州国割)」때 모리 히데카네(毛利秀包)의 입성을 계기로 전국의 영주들이 성에 들어가 거주하게 되었다.게이초 6(1601)년 다나카 요시마사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활약한 공으로 모리 가문의 뒤를 이어 지쿠고 지방의 영주가 되었으며, 차남 노리마사는 구루메번의 영주가 되었다.겐나 7(1621)년 아리마 도요우지가 지쿠고 5군의 영주가 된 이후,구루메성은 에도시대 말기까지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다. 도요우지는 성주가 되자 구루메성의 대대적인 개수를 단행하여 동향이었던 정문을 남향으로 세웠으며 그 앞에 이지환(二ノ丸)·삼지환(三ノ丸)·외곽을 배치한 연륜식 구조를 가진 성을 지었다. 대략 성의 범위는 동쪽 끝이 구루메시 관공서 북측 부근이며, 남쪽 끝은 재판소 뒤편 숲과 개천이다.1983년 3월 19일 현 지정 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봄에는 30그루의 벚꽃이 피어 성터 일대가 희미한 분홍색으로 물든다.
성내 벚꽃…왕벚꽃나무・산벚나무 약30그루
개화 시기 3월 하순~ 4 월 초순